변질되고, 불평하던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하게 된다.
에스겔은 그들에게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했다.
그런데, 그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놀라는 것은 독자일 뿐, 당사자들은 너무나 느긋하다.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에스겔이 보는 환상과 예언은 먼 훗날에나 이루어질 것이다.” (겔 12:22)
구약 선지자였던 아모스가 이스라엘의 패망을 예언했고, 그 예언은
30년 뒤에 이루어 졌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 지 벌써 170여년이 흘렀다.
언젠가는 이런 일들이 생기겠지만, 결코 자신의 시대에
하나님의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예언은 앞으로 5년 뒤에 성취되었다.
더디 이루어 지는 심판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가?
그것은 하나님의 오래참으심. 그 사랑의 속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 심판의 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했다.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 -겔14:6
회개는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회개가 쉽다면 좋겠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다. 힘들다.
회개는 자신의 삶 가운데 마음을 돌이키고,
실제의 삶을 돌이켜 하나님의 법 위에 서는 것이다.
[내가 노래하는 풍경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