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으레 만지고 볼 수 있는 공간이 전부인양 살고 있지만
우리가 거하는 공간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영원한 것이다.
하나님과 닮은 것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시간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마치 시간은 변장한 영원과도 같다.
유진피터슨의 말처럼 ‘안식일을 지키지 않을 도리가 없구나.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안식일을 지켜야겠구나’ 하고 생각할 것 같다.
안식일이 되자 예루살렘 거리는 조용했다.
모두가 각자의 집안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며 안식한다.
혜셀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공간이 없는 시간을 소유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없는 공간은 소유할 수 없다.
또, 사람은 공간을 넘어서지만, 시간은 사람을 넘어선다.
시간이 창조의 과정이라면, 공간의 사물들은 창조의 결과물 일 뿐이기 때문이다.
[내가 노래하는 풍경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