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들은 대부분 돈이 벌리는 일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혼자 보는 노트에다 이런 저런 목록을 적어 놓았습니다.
사람이라 한꺼번에 모든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살아가려면 절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하고 싶은 일들은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것 저것을 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회사를 다닐적에?이런 기도를 할 것을?부탁 했습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처럼
내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시고
그래서 주님의 통치함을 받게 해주세요.
내가 있는 곳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이렇게 기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수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의 결단과 의지를 가지고, 조금의 자기 의가 동반되어 가능할 수 있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매일의 반복되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사랑했지만, 변하지 않는 한 사람을 두고 또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매일 힘을 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상을 거룩하게 살아가는 힘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님께서 살게 해주셔야만 우리는 일상을, 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나는 오늘도 절제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를, 그 분의 적절한 때에 또 하나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