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는 어렸을적부터?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하루에 한 번은 엎드려서
그림 그리기에 열중합니다.
아끼는 동생이지만,
그림 그릴 때 방해를 하면
신경질을 내며 밀어버릴 정도입니다.
?
온유가 5살때 일입니다. 아내는 온유가?그린 그림을 보기 위해
스케치북을 넘기다가 속상해 합니다.
온유가 제대로 그림을
그린 곳이 있는가 하면,
크레파스로 마구 휘갈겨 놓은 곳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유야, 스케치북을 왜 이렇게 쓰는 거야?
?이렇게 쓰지 말라고 엄마가 말했지?
?이렇게 쓰면 너무 아깝잖아.
?너 도대체 뭘 그린거야?”
“…바람 그렸어. 태풍도 그렸고.”
엄마의 호통에 온유가 작은 소리로
답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미안해.”
어른의 눈에는 그저 마구 휘갈겨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림에
이런 의도가 숨어있는 줄은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