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하늘교회 6월에 등록해서 다니기 시작했으니까 벌써 10개월이 다되었네요.
이렇게 긴 시간동안 한결같이 (여전히) 농띵이처럼 있는 제가 좀 신기하기도 하구요.
나름대로 이유도 생각해 봤어요.
원래부터 이렇게 농띵이는 아니었어요. 하하^^;
청년들이 이백 명 가까이 되는 청년부에서 국장도 맡고 임원도 맡아
얘들을 이끌고 전도하러 다니고 행사도 이끌고 …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열정은 지금도 가득하답니다.
저 혼자만이 사는 공간인지라 저 혼자 부끄러워 할 글자들이 벽 한구석을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뭐. 주님의 손과 발.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 그 분이 공급하시는 힘…
한 주를 그렇게 살아 내야 한다는 스스로의 강박관념에 주일이 되면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요.
한결같은 농띵이처럼 매 주 얼굴 마주 대해도
전혀 어렵지 않게 대해 주시는 목사님 외 귀한 형제, 자매님들
늘 고마워하고 있답니다요^^
이번 주일에는 대구 내려가서 예배 드릴 것 같아요.
다음 주일에 봐요^^
-한결 같은 농띵이 요세비 올림^^
p. s 점심식사 시간이 전 너무 좋아요.
준비하시는 정성스런 손길이
막 퍼다 담은 따뜻한 밥과 국의
하얀 김으로 올라오는 모습.
그리고 식사를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
이 모습이 매 주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제가 젤 좋아 하는 시간이랍니다.
그래서 매 주 이 시간만큼은 사진으로 꼭 담아 놓고 있지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