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잠시 대구 내려갔다 왔습니다.
오랜만에 책도 읽고, 친구들도 만나고..
느지막이 집에 들어오다
어느새 남쪽나라엔 이렇게 봄꽃이 피었습니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벚꽃도 참 좋습니다.
벚꽃..
군생활로 몇 년간을 진해에서 보냈는데
그 곳은 봄이 되면 벚꽃비로 새하얀 나라가 됩니다.
새하얀 해군복이 벚꽃에 꽤 잘 어울렸는데도
매 번 외출할 때마다 미리 세탁소에 맡겨 놓은 사복을 갈아입었습니다.
(옷이 너무 얇아 팬티까지 다 비췄습니다.-_-a)
.. 그립습니다. ^^
(그럼에도 종종 꾸는 악몽 중 하나는 다시 군생활 하는 꿈입니다. 하하.-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