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살고 있는 우리 집이지만
초인종을 누를 적마다 감격해하며,
대문 앞에서 감사합니다.
집이 크고 작은 것을 떠나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집이기 때문입니다.
벌써 10년을 사진 찍었지만
오늘 사진 찍는 자체가 내겐 감사의 제목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감격할 수 있다면,
자격 없는 내게 주신 아버지의 선물인 것을 잊지 않는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내가 색약이라지만, 색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나대로의 색감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내가 보이는데로의 색으로 그림 그릴 뿐,
이것을 장애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