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우물 만드는 일..
너무 완벽한 사기꾼에게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완벽한 사기꾼, 그러건 말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내가 내는 비용이기에
피해자는 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혜자는 그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놀랍습니다.
중간에서 심부름꾼이 되어 주고
다리가 되어 주는 것만으로
그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주방에서 수도꼭지를 틀면 마음껏 물이 나오는 우리는
그들의 아픔을 다 알 수 없습니다.
내가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도 아닙니다.
단지 나는 오늘의 한 때를 조금 섬길 뿐입니다.
아주 작은 부분을 떼어 나눌 뿐입니다.
그래도 난 여전히 내 자녀에게 옷과?장난감을 사줄 수 있습니다.
내 몫을 떼내고, 독려하고, 격려하고, 설득하는 정도로
최소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는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나는 빨리 이 일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물론, 빨리 이 일의 결과를 보고 싶은 기대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지독하게도 이기적인 내 마음 때문입니다.
이 무게를?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게 내 진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