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시간 반이 넘도록
혼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 서너달동안 나를 힘들게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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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나는 올무에 빠져 버린것 같았습니다.
전화 벨이 울리고, 메세지가 오면
심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낄만큼
나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내 한숨을 따라 아내도 함께 힘들어 하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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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 벗어나거나, 무책임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속에서
주님은 내게 다윗과 나발, 그리고 아비가일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분노가 느껴질만큼 이해되지 않는 상황속에서
주님은 세월이 지나 이 일을 돌아볼 때
내가 어떻게 부당한 이 상황을 대했는지.
10년이 지나 돌아보았을 때
부끄럽지 않을 마음을 가지길 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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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늪에 빠져 버린 것 같은데요..’
항변하는 내게 찬영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받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복이라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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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될 때마다
주님의 마음을 붙잡습니다.
내게 아무 이익이 없는 일이라도,
심지어 아무 의미 없는 일이라도
주님이 오늘 내게 주시는 마음에 집중하겠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려 합니다.
그러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주님이 일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주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