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그럼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몰라, 아빠도 보진 않았으니까.”
“그러면 아빠, 우리 하나님께 천국을 보여달라고 기도할까?”
“그러면 아빠, 우리 하나님께 천국을 보여달라고 기도할까?”
온유와 한참동안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같이 기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솔직히 나는 천국을 보여달라는 기도를 하지 않고
내가 기도해야할 다른 것들을 기도했습니다.
내가 기도해야할 다른 것들을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떴는데 온유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니
서둘러 말을 꺼냈습니다.
“아빠를 너무 부르고 싶었는데
기도하고 있어서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응? 왜?”
“나 천국 봤거든.”
헉. 완전 놀람과 부러움에
온유에게 매달리며 물었습니다.
천국이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서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주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유도 어떤 모양인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기도를 마칠즈음에 희미하게 본 모양이
너무 좋았고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아. 천국이구나.’ 라고 알면서 기도를 마쳤다고 합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 지금이
내게 천국이지만
7살 아이에 비쳐진 천국의 모습 또한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