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무슨 격려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교제나 긍휼이 있는지를 묻습니다.(빌2:1-2)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스도 공동체와 닮아있습니다.
만일 그런 모양을 가지고 있다면
같은 생각과 한 마음을 품어서
서로 겸손함으로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고,
서로 겸손함으로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고,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돌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빌2:3-4)
다시 말해
그리스도를 믿는 공동체라면,
그런 수고와 섬김과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같은 생각과 한 마음을 품으라는 말과 같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같은 목표를 품어서 그 일을 추진해 나갑니다.
얼마전에 저도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위해
단기간에 밤을 새며?같은 목표로,
서로 해야 할 업무를 나눠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서로 해야 할 업무를 나눠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도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있고
그 일을 진행해 갈 때 교회의 담당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쏟아서 한 마음으로 그 일을 추진해 갑니다.
혹, 다른 의견을 가졌더라도
이 말씀때문에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한 마음을 품으려 애쓰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의 성취와 성과를 얻게 되겠지만
혹, 다른 의견을 가졌더라도
이 말씀때문에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한 마음을 품으려 애쓰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의 성취와 성과를 얻게 되겠지만
이것 때문에 바울이 같은 생각과 한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지는?않았을 것 같습니다.
바울의 이 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말에 그친다면
단지 경영학적인 접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권면하지는?않았을 것 같습니다.
바울의 이 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말에 그친다면
단지 경영학적인 접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 이후에 말씀들은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접근입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자기 일을 돌아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도 돌아보라고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인지를 선언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바울은 하나님이신 분이
하나님으로써의 기득권이 아니라
종의 형체로 자신을 낮춰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음을 이야기합니다.(빌2:6-8)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부조리한 세상과 오랜 인간 역사에서 만날 수 있는
어떤 왕이나 지도자와도 구별되는 차이점은
예수님의 행적 뿐 아니라 그 분의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위인이나 성인으로써
사람들을 위해 죽으셨다고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하나님과 본체이신 온 우주의 신으로써
자신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무릎 꿇어야 하는 이유는
그 분이 바로 온 우주의 통치자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어떤 위인이나 성인,
혹은 어떤 왕이나 지도자의 본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만드신 주인, 우리를 통치하는 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앞서 살핀 권면은
곧 교회에서 일의 성과에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지향점인 우리의 왕, 예수그리스도를 향해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맥락을 가지고 바울의 권면을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나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같은 마음을 품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그리스도 공동체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스도를 향한) 같은 생각을 품고
(그리스도의)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한 마음이 되십시오
그러면 내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빌2:2)
“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입니다.”(빌1:21)
바울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바울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오늘의 주님을 만나는 것,
그것이 구원이라 믿습니다. (빌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