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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좋아할 마음

by 이요셉
2016-07-15

찬영이에게 전해줄 동화책과 물품을 배달했습니다.

수선집을 지나 찬영이가 살고 있는 가파르고 좁은 골목에
들어서자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계속 이동해야 하는 오르막의 좁은 골목이라
나는 차에서 대기를 하고
아내가 트렁크에서 짐들을 꺼내 옮겼습니다.
차 안에서 아이들이 찬영이에게 전해줄 책을 읽고 있었는데
엄마는 어서 달라고 아이들을 재촉했습니다.
잠깐 사이에도 엄마가 비에 젖었습니다.
박스짐을 들고 아내가?총총걸음으로
찬영이가 살고 있는 3층으로 올라가자
두 아이의 원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엄마는 말야.
우리가 이렇게 안전벨트를 매고 있으면
잘 움직일 수 없다는 걸 모르나봐?
빨리 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단 말야.”
온유가 투덜거리는데
소명이가 옆에 앉아서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칩니다.
나중에 아내에게 이야기를 전했더니
아내가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유를 설명하며 사과했습니다.
어른들은 자기 입장에서 재촉하게 되고
옳은 이야기를 한다고 여기는데,
아이들도 자기 처지와 상황이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말로 표현해서 다행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아이들도 속으로 삼키며
자기들끼리 불만을 쌓아두었을겁니다.
자기의 입장을 이야기할만큼 부쩍 자란 온유가
요즘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온유는 자기 관점이 강한 아이라서
집안에서 유일하게 다투는 사이가 아빠와 온유,
엄마와 온유, 소명이와 온유 구도입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차 안에서 온유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유치원에서 누가 자기를 괴롭히더라는 겁니다.
하도 얄미워서 자기도 똑같이 대해주고 싶었는데
마음 한 편에서 그러지 말고
용서해주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는 두 마음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용서해주는 마음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용서하는 마음을 선택하면
예수님이 자기를 향해 환하게 웃으실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 말이 너무 예뻐서
아이 몰래 녹음도 해놓았지요.
나중에 아이가 많이 컸을 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니까요.
한편, 찬영이는 거의 주말마다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느라
교회는 몇 주동안 가지 못했습니다.
원래 러셀실버증후군이 여러 기형과 장애를 동반해서
평균적으로 몇 개월을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료진과 엄마의 수고로 벌써 4년을 지내온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정성을 모아준
금액을 찬영이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찬영이에게 전해준 금액은 총 3,383,000원입니다.
찬영이 어머니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아내는 곧바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전해주신 거예요.”
모두에게 찬영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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