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철이 어머니가?
시골에서 올라온 좋은 고춧가루가 있다고
나눠주고 싶다고 합니다.
당장 우리에게 필요하지도 않고
지금은 희철이네까지 가지러 갈 시간적인 여유도 없지만
?
언젠가 난민단체인 피난처의 이호택대표님과
나눈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도움을 받았지만 자신은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의 무력함에 대해서..
?
그래서 고춧가루를 받고는?
무척 고맙다고, 꼭 필요했던 거라며
손 잡아주고 오려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일상과
만남속에 일하심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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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희철이 집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전 희철이 집에 다녀왔습니다.
희철이 방안에 가득한 상장들을 보며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온유와 소명이보다 더 부끄러워 하는 희철이를 보고
“아빠, 희철이 오빠는 부끄럼을 많이 타. 몸을 자꾸 비틀어. “
몸이 불편해서 몸을 비트는 희철이를 보고
아이의 눈으로 다시 해석합니다.
아이들은 희철이 엄마의 손에다가 마술펜으로 사랑해. 를 써주었지요.
아이들이 주는 밝은 에너지가 감사했던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