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여기서 터트리는 게 좋아요.”
ㅇㅇ천사원의 ㅇㅇ 원장님이 들려준 말입니다.
부모와 헤어져 지내는 아이들은
엄마의 자살을 목격하거나
심각한 폭력으로 인한?상처뿐 아니라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부모와 이별한?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
천사원에 머무르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못하도록
아픈 상처를 꽁꽁 누르고 눌렀다가
아이들이 다 자란 후에 그 상처가 잘못 표출되는 것보다
이곳에서는 선생님들이 울타리가 되어줄 테니
어떻게든?이 깊은 상처를 풀 수 있도록
도우려 애쓴다고 합니다.
?
?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인 집에서 식사하듯
거주하는 공간에서 밥을 먹는 풍경.
이곳에서 살아가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기에
편하게 친구들을 초대하는 풍경.
퇴소한 친구들이 다시 이곳을 찾아
동생들을 응원하는 풍경..
?
그 사랑이 얼마나 깊었으면
이미 퇴소한 마흔 명이 넘는 아이들을 지금까지
관심 있게 돌보고 있을까요?
?
?
“남에게 나누어 주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는가?
주는데 인색하지 않으면
도리어 더 큰 것을 받는 법이다.
?
무릎 꿇고 도와라”
설립자인 고 윤성렬 목사님이 남긴 말입니다.
?
작은 아이 한 명이 꺄르르 웃으며
돌진하듯 달려와 내 품에 안겼습니다.
무릎 꿇고 도우면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가 만들어 지나봅니다.
수많은 기도가 내 마음에 가득합니다.
크고 구체적인 사랑앞에
부끄러운 내 모습도 기도에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