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청소년들을 섬겼습니다.
허기진 마음으로 섬기러 갔다가
도리어 내 마음이?은혜로 가득해서 돌아왔습니다.
?
중국으로 떠나는 날
공항을 거닐며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내게는 나눌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그런데, 주님은 내게 이렇게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
“하나도 없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것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니?
?
너가 아무것도 아니라는?그것,
아주 작은 것을
내게 가지고 오면
나는 그것을 가지고 일할 거야.”
?
그것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아주 작은 그것을
주님께 가지고 오면 될 일이었습니다.
그 이후는 내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하실 일이었습니다.
?
그리고 중국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아름다웠습니다.
신실하게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선후배들의 귀한 간증과 메세지 앞에서
아이들은 단 며칠 사이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
예배에 관심도 없던 아이들이
매 순간마다 강대상 앞까지 나아와서 무릎 끓고
손을 들고 눈물 흘리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이 순간순간 울컥했습니다.
며칠 사이에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주님이 뜻하시면 변하지 않을 문제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물론 이런 모습만이?
진정한 예배인가를
따져 묻는 것은 별개입니다.
진짜 예배는 어떤 모양일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예배인도자도, 음향도, 예배의 세팅과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그래서 며칠간의 뜨거웠던 예배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그리워해야 할 대상은
예배의 온기나 메세지, 모양이 아니라 바로?주님 그 자체 입니다.
?
?
아이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지금 손을 들지 않았다고,
눈물 흘리지 않아도?괜찮아.?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시는 시간은 이날이 전부가 아니야.
다만 우리 마음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는 중요하단다.
마음의 방향이 주님을 향해 있다면
그러면 신실하게 만나주실거야.”
?
내 마음의 방향을 살핍니다.
그 방향이 주님만을 향해 있다면 좋겠습니다.
?
?
#중국산동 #예배의주인공 #예수그리스도 #내마음의방향 #아버지의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