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잠들기 전까지 딸 온유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하루가 다르게
궁금한 것은 많아지고, 자기 생각은 분명해 집니다.
죄와 우상,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여러 키워드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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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 정답을 말해주려다가도?
질문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생각의 폭과 상상력을 열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죽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박수치면 된다는 예상 못한 답안에 웃음이 빵터지긴 했지만
아직은 마냥 어린 아이라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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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말인데..
길에서 주면 그냥 막 쌩하고 지나가버려.”
“뭘 주는데?”
“전도할 때 여름에 부채주면 받고 그냥 지나가 버리거나
안 받을래요. 하는 사람도 있어.”
“온유야, 예수님을 전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믿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죄가 없어져서 서로 사랑하고
그래서 천국에 가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런 날이 올까?”
“그런데 이미 사람들은 죄가 많아
우리도 죄가 많은데 예수님때문에 살수 있는거야.
아무리 목사님이라도 죄가 많아.”
“온유야 그건 무슨 말이야.”
“목사님들도 사람이니까
사람들은 다 죄가 있잖아.
목사님도 어렸을때 죄를 지었을거 아냐?”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지, 아빠도 다 죄가 많아.
그래서 예수님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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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직도 우상이 남아있어?”
“우상이 남아있지.”
“그럼 부숴야지. 십계명봐봐. 우상을 섬기지마라.”
“우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아
우상이 뭔줄 알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섬기는것들이야.”
“돈?”
“온유야, 돈이 우상이 될 수 있지만
돈이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돈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보다 더 돈을 섬기게 되면.”
?
“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것 없어.”
“온유가 지금은 사랑하는 것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랑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 얘기해줄게.”
?
“나 결혼했을때는 말고.”
“왜 결혼했을때는 자신없어?
“그때는 신랑을 너무 사랑할 것 같아?”
“아니 그 말이 아니야.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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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혼하지 않을꺼야.
아빠랑 엄마랑 살거야.”
“아빠와 엄마는 온유랑 살지 않을건데?”
“그럼 난 누구랑 살아?”
“너희 신랑이랑 살아라.”
“나는 소명이랑 살래.
그래서 가끔 놀러갈게.”
?
“그때는 아빠 엄마가 죽고 없을텐데.
안 죽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박수?
선생님이 박수를 치면 오래 산대.
어떤 할머니는 105살까지도 살았대.”
“…… -_-
온유야, 그래도 사람은 다 죽잖아.
온유야, 그래도 사람은 다 죽잖아.
죽지 않는 사람은 없어.”
“있지. 예수님 하나님 성령님
예수님은 신인데 사람의 몸으로 태어났잖아.
그래서 죽었는데 3일만에 부활한거잖아.
어쨋든간에 죽었잖아.”
“그런데 죽지 않았잖아.”
“아니잖아 죽었는데 부활한거잖아.”
“그런데 어쨋든 죽지 않은거잖아.”
“죽었다가 부활한거니까 죽은건 맞잖아.”
“그..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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