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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by 이요셉
2015-09-24

카메라가 아파서 병원에 맡긴 며칠동안
아주 오래된 수동 카메라를 들고 골목을 쏘다녔습니다.
혼자 다녀도, 그렇지 않아도
평소에는 촬영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고 달래 보지만..

FM2를 들고 다닐 이 때는
참 여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동안 들리는 듯한 시간이 흐르는 소리 째깍 째깍 째깍..

이 것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필름은 여행의 느낌이고,  디지탈은 작업의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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