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한 청년을 상담했습니다.
어제 만난 목사님도, 오늘 만난 청년도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달랐지만, 묘하게 닮아 있었습니다.
열정 가득했지만
결혼한 이후 열정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나는 두 가지로 답했습니다.
이 시간은 필요한 시간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일 결혼전의 그 열정 그대로
땀 흘리고 뛰어다니는 것이
본인의 만족인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
생각해본적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선하게 바꾸어 가시겠지만
나의 만족을 위해 뛰어다니고 싶은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만히 기다리는 시간은
마치 내가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드러내 보이지 않기 때문은 아닌지.
두 번째 답은?
또 다른 열정에 대한 부분입니다.
당신의 다른 시간.
아이를 돌보고,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이외의 시간에
당신은 누구냐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주님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나를 향한 답이기도 합니다.
결혼하고 긴 시간동안
학교를 다니며
나는 모두가 잠든 시간에 공부하고 과제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주님이 내게 가르치신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