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안에서 부터 꾸벅 꾸벅.
결국 집에 도착해서
금방 골골 잠이 들었다.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그 일마저도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
집에 도착한 순간
날아갈 것 같은 마음.
그대로 몸을 뉘여 잠에 빠져 들었다.
꿈에 나는 <기루> 라는 사람를 수사하는 수사관이 되어 있었다.
그 사람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바다와 사막을 횡단해야만 했다.
조금씩 그 흔적을 찾아 조합해 보니
그 사람의 이름은 <신기루> 가 되어 있었다.
아..아. 꿈 속에서는 흥분의 도가니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겨우 이름 앞에 성을 찾아 준 것 뿐이네..
낮잠을 자고 나니 하루가 다 끝났것 같은데
아직 창문은 밝다.
오늘도 아직 할 일이 많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