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전공한 청년이
무엇을 그려야 하느냐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이외의 것들을 그릴까봐 말입니다.
사실 모든 것을 그려도 된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그리게 하는 것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쉐퍼가 이야기한 것처럼 성경적 세계관 속에는
장조 뿐 아니라 단조에 속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며,
기쁨과 즐거움에 속한 것만을 이야기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슬픔과 고통의 문제까지도 주님께 속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주제가 우리 개인의 것에 국한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녀의 소중한 것과 아버지의 관심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그릴 것인가 대한 질문은
사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노래하는 풍경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