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벌려 안아주셔서 감사해요

“온유는 누가 제일 좋아?”
보통은 아빠나 엄마, 동생 소명이를 
이야기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나는 선생님이 너무 좋아.”
 
선생님은 어떤 자격과 수준이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마음과 눈빛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돌아가신 장인어른은 
어릴 적에 정말 장난이 심했다고 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서
제발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한 분만은
품고 아껴주었습니다.
그분 덕분에 장인어른은
교회를 떠나지 않게 되었고
나중에 목사님이 되어서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대할 때
오늘의 한 단면을
전부인 것처럼 보지 않으려 합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날은
아직 나조차 살아보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의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있다면
나는 그 시간을 믿음으로 바라보려 합니다.
 
“안다운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 온유예요.
제가 유년부에 처음 갈 때는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낯가림이 있는 온유가
유년부에 쭈뼛거리며 들어왔는데
팔 벌리며 달려와 안아주었다고 합니다.
그 기억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유년부가 좋아요.
선생님이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참 좋아요.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선물로 드리는) 노트는
우리 아빠가 욥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예요.”
 
2017년 5월 온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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