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에

‘벽 너머에서 수감자들은?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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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깊은 철장 안까지 들여다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며
사진을 고르고,
그 사진을 구치소의 공간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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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보지 못하는 공간이지만
수감자들이 사진과 글을 보며
위로를 얻고
천국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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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놀라운 것은
수많은 이단들이 선교의 목적으로
그 공간에 자신들의 사진과 메세지를?
담으려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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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글 하나가,?
사진과 그림 하나가
그들의 영혼에 말을 걸어주길 바라면서
주변에 작품 하시는?분들에게
부탁드리려 합니다.
*원본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혹시 캘리나 그림이나 사진을
기증해 주실 수 있으면
메세지나 메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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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미팅 장소와 가까워서
수감자 자녀들을 섬기는
‘세움’을 다녀왔습니다.
깜짝 방문했다가
이런저런 일에?
또 엮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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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의 자녀들은
그들이 지은 죄가 아님에도
부모의 죄로 인한
사회적 편견으로?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함께 이야기하며 상처를 어루만지는
시간을 준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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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엮여버렸다며?
농담처럼 이야기했고,
실제로 이 일을 위해 준비하고
시간을 만들어 섬기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기도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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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님께 기도했던 제목들,
‘나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면
나는 그것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엮였지만
그래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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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림 대표님과 이야기를 마칠 때 즈음
지난번 꿈꾸는장학재단 을 통해
장학금을 도와준 아이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똑똑한 아이인데
자기 학교 안에 매점이 있는지도?
모를 만큼 가난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세움에서도 부모가 출소하고 6개월이 지나면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는데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기가 막힌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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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 너머를 알지 못해서
타이밍이라 부르고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하기에
감사할 때도, 불평할 때도 있지만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조차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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