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까지?
마무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좀 집중, 집중하고 싶은데
강아지(온유, 소명이)들이 ?
내 방에 들어왔다나갔다가..
그래도 저녁에 이렇게?
반갑게 만났는데
매몰차게 내쫒기가 미안해서
내버려두고 있자니
나름 진지하게 대화한다.
뭐라고 하는지
자세히 들어보다가?
웃음이 빵빵.
#1
“소명아, 아까 저녁에
멸치를 먹었잖아.
멸치를 먹으면
우리 몸의 어디에 좋은지 알아?”
“식도?”
“작은 창자?”
“아니면 큰 창자?”
유치원에서 너무 자세하게
가르쳐 준거 아니예요?
#2
“엄마 아까전에?
집에 돌아오다가 우리오빠 봤어요.”
“너한테 오빠가 어디 있냐?”
“아. 그 오빠 이름이 우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