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번의 기억할만한 연락이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 일들은 어쩌면 앞으로 십년뒤의 시간을
만들어 가는 작은 점들이 될 것 같습니다.
잠을 자려 누웠다가 일어나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십 년이 지나도 여전한 마음,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언젠가 이스라엘에서 주님이?
나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들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이새의 막내아들과 같았던 제게
감당하기 힘든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전혀 의식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세요.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손익을 따져 묻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가운데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늘 낮에 영성일기 방에서
아내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나는 결혼하기 전부터 아내의 글을 좋아했습니다.
자신은 손사래를 치지만
나는 아내의 글에 담겨 있는 지혜의 샘을 좋아합니다.
아내의 글은 나를 미안하게 만들기도
격려하게도 만들고
주님을 바라보게도 만듭니다.
오후를 보내며 이 글을 계속 기록하도록
응원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글과 생각과 마음..?
나는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간과하지만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것들이
우리 삶과 태도에 분명한 방향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세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살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 사랑이라던지 믿음이라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