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를 가진다는 것과 주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별개다

모든 은사를 다 가졌다면
하나님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눈에 드러나 보이는 은사가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내가 알고 있는 약점이 가득한 편이다.
그래서 청년의 시절에
이것 저것 은사를 구한적이 있다.
왜냐하면 그 은사를 통해 주님을 더욱 알게 될 거라 믿었고
그러면 주님을 더 사랑할 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것은
절반만 맞다는 것이다.
내게 모든 은사를 주셨다면
나는 더이상 몸을 이루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몸을 이루는데
필요한 한 몫, 한 조각의 은사를 내게 주셨다.
언젠가 내게 사람을 세우는 역할을 주셨다고 말씀하셨다면
그게 내게 주신 은사이며
그 은사를 통해, 누군가는 눈에 드러나 보이는 은사로
누군가는 드러나 보이지 않는 은사로 주님의 몸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알게 되었지만
내게 모든 은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사가 있다면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은사가 있지만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심지어는 믿음없는 모습을 보이는
선배들을 보며
은사가 두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 그 분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여기서 말하는
주님과 관계없지만 우리는 대단한 사역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무서운 사실.
은사를 기능적인 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도 속일 수 있다.
하지만 주님을 속이지는 못한다.
나를 속일 수 있기에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