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내 영혼을 올려 드립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
인생 속에서 걸어가는 것이
여러 가지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아마도 내 영혼이 유약하기 때문이겠지요.
주님, 내 마음의 밭은 어떤 모양인가요?
가시 가득한 마음인가요?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향락에?
빠져 있지는 않나요?
진공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없기에
모든 일에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주님, 나를 도와주세요.
더욱 주님을 바라보려 합니다.
만약 내가 다윗의 심정 알기를 원한다면
이 마음은 다윗의 마음일까요?
호흡 속에 주님 기도를 실어?
주님께 드립니다.
내 가슴이 바닥에 닿아
떨리는 숨결속에 땅이 진동하며
주님의 보좌 가운데서
나는 날마다 흐느끼며
나의 죄악된 모습 앞에
소스라쳐 울며
재단 숯불로 내 몸이 지져져서
오직 깨끗하게 되기를.
모든 일에 화평하며
그 화평을 지키는 일이
기계적인 일이 아니기에
나는 모든 시간, 모든 호흡,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