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위

이따위 세상, 
이라고 하기에는
감사할 제목이 너무나 많다.

이곳 저곳 내가 만나본 풍경은
눈물나고 슬픔 가득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회의적인 내 마음에
주님은 말씀하셨다.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소망없는 세상에 여전히 일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면
온 몸과 팔, 다리에 힘이 절로 빠져버린다.
하지만 내 영혼에 날마다 선포한다.
자연스레 좋아질거라 믿지 않는다.

시편 34편, 
아이들이 암송하면
제대로 외웠는지 확인할 때마다
아멘. 아멘. 이라며 내 영혼이 화답하는 
구절이 있다.

하나님은 구원을 이루시는 분,
오늘 희철이네를 만나고 왔다.
내일모레부터 본격적인 항암치료가 시작된다.
어머니도 걱정스럽지만
희철이가 간병인 이모와 잘 지내주어서
감사하단다.

계시록에서는 왕이 오시면
눈물없고 슬픔 없는 시간을 말씀하신다.
둘을 안고 이렇게 기도했다.
그 왕이신 주님, 지금 오세요.
지금 오세요.

희철이는 몸이 더욱 굳어지는지
이제 식사를 자꾸 흘려서
학교를 못 나가고 치료중이다.

내 안에 모든 것
주님의 품으로, 감사 감사.
희철이 어머니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적혀있다.
우리는 오늘 무엇으로 감사해야 할 것,
내 안에 모든 것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