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시작하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장점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책임질 수 없을까 봐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청년 때 기도하다가
기도를 멈춘 적이 여럿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더 기도하면
주님이 무언가 말씀하실 것 같은데
나는 그 말씀에 책임질 수 있을까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뒤에 비밀의 문을
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주님을 알면 알수록
기도를 멈춘게 너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주님이 얼마나 인격적이신지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내가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말 것일까는
두 번째 문제이고
첫 번째는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청년들에게 말하곤 합니다.
순종하지 못할까 봐 듣지 않는 것과
듣고 순종하지 않는 것 사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성과 방향성은 달라집니다.
여행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집을 나서지 않으면
영원히 여행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좋든 싫든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됩니다
그 순간부터는 마음 자체가 달라집니다
얼마간 놓았던 책을 다시 펴들었습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책임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마음은
이제 어떤 식으로 해결해나갈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시간을 조정해 나갈까를 고민합니다.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듣지 않으려 했지만
막상 이런 저런 일을 시작하고나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달라집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지 못 할까 봐
기도를 멈추는 게 아니라
순종은 둘째로 두고
먼저는 주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물어보세요.
주님이 말씀하시면
마음 뿐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자격도..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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