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잠을 자다가 깨어났다.
주님, 주님, 당신의 도우심을 구했다.
나의 고난 받는 것이 무엇인가?
고난 받는 것은 당장 생각나지 않더라도
불편하거나 불만인 것들은 더러 있다.
사도들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채찍질당한 뒤 도리어 기뻐하며 공회를 떠났다.
왜냐하면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았다는 사실이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행5:41)
믿음이나 생각은 진공상태에 있지 않다.
어떤 환경과 어떤 전제위에 있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다.
사도들은 원래 용기있는 자들이 아니었다.
그중에 가장 나서길 좋아하는 베드로조차
여종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자가 아닌가?
하지만 그들은 달라졌다.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했기에 그들은
끝이 정말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끝은 또 다른 심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심판을 하시는 분이 이제 그들 안에 거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심판하신 이가 세상에서 하신 일은
다름 아닌 가장 낮고 낮아지는 일이었다.
사도들은 불편하고 불만을 너머 능욕을 받고
고난 당하는 일을 도리어 기뻐했다.
그들은 주님 안에서 이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내가 일상 속에 만나는
수많은 사건들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물론 무조건적인 양보나 실패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결과에 대해서는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이 문제는 나는 누구이며,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