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구원을 받았습니까?
나는 그것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이날입니다. ‘
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존재일까?
동시에, 기억되는 지점들이 있어서 어느 지점이 구원 받았다고 말할
지점인지 알지 못한다.
예수님을 알았을 때인지,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신 것을 알았을 때인지,
죄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깨달았을 때인지,
성령님을 인정한 이후 부터인지..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은 세례를 받았지만
제자들로부터 안수를 받고 난 후 성령을 받았다.
가이사랴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해 증언할 때
고넬료를 포함한 이방인들은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을 높였다.
그 후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행10:47)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순이 있겠지만
하나님은 그 수순을 따라 일하시지 않는다.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는 이 순간은
마치 마가 다락방의 사건과 닮아 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통한 당신의 구원사역이 있지만
동시에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이라는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
이들이 성령충만하게 된
베드로의 설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곧 예수님이 심판주인 동시에 구속자라는 사실이다.
믿는 자에게나 믿지 않는 자에게나
산 자에게나 죽은 자에게나 예수님은 재판장이며 심판주이시다. (행10:42)
동시에 그를 믿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시대적인 언어와 눈높이를 맞춰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단순하며
삶의 규모와 가치들은 복잡 다단하며
순종해서 살아가는 삶의 형태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은 단순하다.
내가 살아가는 이 하루,
누구 앞에 서있는가?
고넬료가 말한대로
“지금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있다” (행10:33)
그리고 그 분은 사람들이 판단하는
그 잣대, 외모로 우리를 보지 않는다. (행10:34)
주님 앞에 서 있는 나는,
그리고 내 마음의 방향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