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있는 풍경


 
나중에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섰을 때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내가 만나본 풍경들을 생각합니다.
그중 특별히 아프리카 차드는
내게 인상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십 년이 지났지만 크게 변한 게 없어서
마음에 슬픈 그림처럼 남아 있는 곳입니다.
 
십 년 전,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아빠, 우물 하나만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에 수인성 질병으로 아파했던
유누스 이삭이라는 갓난 아이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시간들 때문에
그 후 전시회를 하고, 출판 인세를 모으고, 모금도 하며
몇 년에 걸쳐 감사하게도 우물이 서른 개 넘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차드에 분쟁이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닫혔던 문이 얼마 전에 다시 열렸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7월 12일) 서둘러 이 일을 진행하려 합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나르(Naar)강변의 카캄 지역
약 3,000명 주민들이 직, 간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 시설입니다.
혹시 같은 마음을 품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이 글을 고민하며 올립니다.
 
모금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린 글이 아니라서 
따로 계좌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함께 하길 원하시는 분은 메일을 주시면
계좌와 함께 진행사항과 추후 결과까지
개인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oten77@hanmail.net)
 
p.s 우물을 만든 후 각각의 우물 앞에 팻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마음에 떠오르는
(영문)문장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당첨자 한 명에게는
#결혼을배우다 혹은 #육아를배우다
싸인본 한 권을 우편으로 보내드릴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