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울은 제자를 길러내기 시작했다.
그가 만나는 세상은 제한되었지만
그가 기른 또 다른 사람들이 만날 세상은
보다 열려져 있다.
그 세계가 지금 내가 서 있는 곳까지
이른 것이다.
바울은 두란노서원에서
2년 동안 날마다 가르쳤다.
나는 혼자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행정과 조직이 미숙하고 불편한대다가
후원을 요청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기질때문에라도 혼자 움직이고
혼자 책임지는 편이 수월하다.
하지만 그렇게 만나는 세상은 좁다.
만일 주님이 내게 또 다른
무언가를 말씀하신다면
나는 내 선호를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따라 걸어야 한다.
바울은 그를 비난사는 사람들과
싸우는 것을 그만두고
또 다른 사역으로 전환한다. (행19:9)
자기 변명을 그만두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군대 입대할 때 주님이 내게 준 미션 하나가
바로 나의 정당함을 포기하는 일이다.
마땅한 자기 변명을 포기하는 대신,
바울은 두란노서원에서의 사역을 시작했다.
익숙한것과의 결별. 이라는
유행했던 책이 있다.
주님이 원하시면
나는 날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