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공의의 교차점

오후에 잠시 틈을 내어 말씀을 묵상했다.
요즘은 정말 새벽부터 밤까지 정신이 없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함께 바쁘다. 
숨쉬듯 호흡하며 기도하기를 더욱 힘쓰고 있다.
 
다윗은 왕으로 통치하고 있을 때
두 가지 실수를 범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백성들에 대한 인구조사다.
요압의 보고를 비추어, 다윗은 군사로 동원할
사람들을 계수하라고 지시한 듯 하다.
 
이 본문을 통해 다윗은 관념적인 회개에서
바짝 엎드린 회개의 변화를 볼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 친밀하다고 느끼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분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그 분의 정의앞에
우리는 숨조차 쉴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에게는 긍휼이 있다.
다윗은 여전히 주님의 긍휼에 기대어 회개한다.
 
놀라운 사실은
다윗의 범죄를 통해 
단 몇 시간만에 7만 명이 전염병으로 쓰러졌다.
지금처럼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시대에
이렇게 사람들이 쓰러졌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들은 알게 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범죄함으로 가져다 주는 파급력을 보라.

이 진노가 멈춘 곳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이다.
사무엘하에서는 아라우나라고 표현한
이곳에서 다윗은 대가지불은 하고 이 땅을 구입하고
이곳에서 제사드린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의 진노가 멈춘 이곳에
여호와의 성전이 자리하게 된다.
인간의 범죄와 주님의 긍휼이 만나는 곳이다.
더더구나 이곳은 모리아산에서
아브라함에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던 곳이다.
이 곳은 주님의 언약, 주님이 앞으로 이루실 일들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곳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 곳은 주님이 당신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이루신 곳이 된다.
 
그리고 내 마음에
주님이 찾아와 주셨다.
그리고 날마다 당신의 공의와 사랑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