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하고, 택하지 않고

하나님은 다윗을 특별히 선택했다.
예루살렘을 택하고, 또 다윗을 택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다. (대하6:6)
2개의 구절에서 택하지 않고 / 택하여. 라는 말을
네 번이나 언급하며 주님의 주권을 강조한다.

하나님이 다윗을 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특별한 다윗에게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특별하게 택하시고 사용하신다.
하지만 그 한 사람이 우주의 전부이지 않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식하며
내가 살고 있는 시간과 세계를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저 한때를 살아가는 존재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을 맡기셨고
완성하셨다.
내가 원하는 일을 이루는 것, 사람들 앞에 유명해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나는 그 일을 준비하고 다음 사람이 그 일을 이루는 것도 성공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과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성공이다.
 
기억해야 한다.
다윗에게 성전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다윗을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지만
솔로몬이 다윗보다 하나님앞에 쓰임받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주님은 나를 최고로 사랑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