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인쇄소에서 캘린더 감리를 보고 왔습니다.
건조한 기계 소리가 반복되는 이곳에서
인쇄물을 점검하는 시간은 마치
거룩한 의식을 치르는 것 같아
순례객이 된 것처럼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매년마다,
벌써 십수 년째, 캘린더를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나 자신인 것 같습니다.
이번 캘린더는 정방형의 그레이 스타일로 진행합니다.
사진을 위해 나머지 프레임의 색들을 여기에 맞추었고
지지하는 밴드와 합지와 패키징 구조를 고민했습니다.
작년 캘린더는 누끼를 따는 파격적인 실험을 했지만
시간만 조금 더 있었다면
지지대 홈의 각을 조금 더 연구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이 없도록 이번에는 여름부터 고민했습니다.
올해도 선교, 구제 관련해서
교회나 복지관에서 판매하실 분들은 제 이메일로 문의주세요.
(eoten77@hanmail.net)
제작 때문에 늦어도 11월 20일까지는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건,
다음 주에는 예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구두구두구.. 커밍 순 ^^
#2019럽앤포토캘린더
#담주부터 #예판이벤트 #커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