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민하는 키워드가 몇 개 있다.
사랑, 믿음, 삶, 책임감, 시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그리고 두려움이다.
실제 강한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보이지 않는 힘이다.
내 주변에도, 그 너머에도
아무리 강한 힘과 능력을 가진다 하더라도
마음에 칠흑같은 어둠이 덮이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보게 된다.
나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여러 경험을, 여러 감정을
가지길 원한다고 기도한 적이 있다.
솔직한 마음에서였지만
어느 낯선 나라에서 홀로 숙소에 누워 있는 밤,
아무것도 아닌, 특별한 일도 없는 밤에
두려움이 엄습할 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두려움.
여호사밧이 하나님앞에 신실했을때
여호와에 대한 두려움이 유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에 번져
그들은 여호사밧에게 싸움을 걸지 못했다. (대하17:10)
게다가 오랜 적국이었던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은
여호사밧에게 조공을 보내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나는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캘린더를 준비하고 있다.
솔직히 매 년 두렵다.
적당히 만들어, 적당히 나누면.. 이런 두려움과 맞설 필요가 없을텐데.
나는 무엇이 두려울까?
두려울때마다 기억해야 한다.
내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두려움보다 큰 이가 내 안에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