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믿음은
경험을 의지하고 있는가?
내가 믿는 믿음은
경험을 초월해야 한다.
질서의 하나님이시기에
세상의 질서를 전복시키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믿음은 어디에 기초해야 할 것인가?
“앗시리아의 침략 앞에
당해낸 나라가 없었으며
그 나라 백성들이 믿는 신들 중
누구도 침략을 막아내지 못했다.”
라는 말로 앗시리아의 왕은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모든 신들 가운데 누가 그 백성들을 구해 낼 수 있었느냐?
하물며 너희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것 같으냐?” (대하32:14)
이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들의 경험으로 증명해낸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들 중 하나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전제가 어긋났기에
최종적인 결론이 어긋나게 되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누구신가?
그 전제를 다시 잡아야 한다.
이 세상은 누가 지으셨는가?
세상에서의 싸움은 많은 신들의 싸움이 아니다.
왕과 왕을 배신한 졸개들, 상대도 되지 않은 졸개들과의 싸움이며
나는 왕의 신하이자, 왕의 자녀이다.
그의 자녀가 될 수 없었지만 그의 독생자가 죽음으로 값주고 산 존재이다.
나는 나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나는 그런 존재이며, 그들도 그런 존귀함을 가진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