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 즈음해서 묵상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낸 시간이
내게는 평화가 된 것이 맞지만
과연 하나님께도 영광스런 일일까요?
창조주가 피조 세계로,
왕이 구유에 오셔서,
철저하게 고난을 당하신 시간이
과연 영광일 수 있을까요?
만일 영광이라면
온 우주에 가득한 천사들은
이 기이하고 놀라운 장면 앞에서
탄성을 지르며 눈물 흘리고 있지 않을까?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왕의 낮아지심, 그것이 하늘의 영광이라면.
어떻게 살아가는 게
영광일 수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작년 겨울, 호주 코스타를 섬길 때
감격스러웠던 장면이 있습니다.
새빛맹인선교회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한 분이
혼자서 성경을 암송해 나갔습니다.
반주나, 율동이나, 어떤 꾸밈이나 모양도 없이
그저 말씀을 암송하는 그 시간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성탄 축하공연에
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최근에
암송한 말씀으로 앞에 섰습니다.
아이들의 입술로 말씀이 선포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시공간에는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지는 않을까?
말씀이신 예수님을 상상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게
영광일 수 있을까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는 세상의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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