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어머니이고 동생들이냐?”
곁에 둘러 앉은 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자매요, 어미니다.” (막3:35)
주님 안에 누가 권위를 가질 수 있는가?
누가 더 주님과 가까와 질 수 있는가?
예수님은 끊임없이 이것을 말씀하신다.
또 다른 본문에서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의 구분을
비슷한 맥락으로 말씀하신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과 사역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님은 일관되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를
주목하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려면
하나님과의 사귐을 전제로 한다.
후배 목회자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십 여년간
사역했지만 실패하고 낙담하게 된
그의 이야기앞에 내놓은
내 대답도 이와 같다.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가족들이 붙잡으로 찾아왔다. (막3:21)
함께 나고 자란이들 조차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할 수 있다.
나아가 미친 사람으로 취급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 할 때
당할 수 있는 위기, 명예, 가치, …
나는 누구에게 미쳐야 하는가?
그 분에게 미쳐야
진정 사랑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