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리는 농부의 비유는
말씀을 뿌리고, 그 말씀을 받는 이들의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마음은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도식적으로
이를 설명하셨다면
말씀이 전해졌을때의 우리 마음의 상황을
그림 그려야 한다.
말씀을 들으면
사탄이 즉시 와서 뿌려진 말씀을 가로챈다. (막4:15)
즉시, 곧, 가로챈다.
말씀이 들어왔을때, 또는 말씀이 전해졌을때
그들의 활동영역을 경계해야 한다.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즉시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오래가지 못하고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핍박이 오면 곧 넘어진다. (막4:17)
기뻤던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핍박이 온다.
말씀은 고상한 긍정의 말이 아니다.
말씀은 우리를 광야로 이끌 수 있다.
말씀이 나를 이끄시는 곳은 곧 주님과의 사귐이다.
주님과의 사귐을 방해하는 것들을 제하기 위해
고난과 핍박을 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말씀을 듣지만
이 세상의 걱정, 돈의 유혹, 다른 많은 욕심이 들어와
열매 맺지 못하게 한다. (막4:19)
내가 고민하는 것들이다.
이 세상은 진공상태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걱정과 유혹, 수많은 시험앞에 열매 맺지 못한다.
모두가 경험하는 이런 류앞에 열매 맺으려면
말씀으로 반응해야 한다.
걱정과 유혹과 시험 자체가 없을 수 없지만
이 물결에 휩쓸릴 것인가?
이 물결에 믿음으로 반응할 것인가?
하지만 결국 이 말씀은
좋은땅에 뿌려져
삼십 백,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좋은 밭을 가진
지극히 작은 한 사람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어제 내가 만난 가난한 마음을 가진 한 사람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