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있다.
나는 과연 제대로 살아왔는지.
그래서 자다가 깜짝 놀라 잠을 깨는 대부분이
내가 잘못 살아왔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다.
주님의 은혜가 나를 덮지 않는다면
나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지난 잘못과 실수들을
주님의 용서와 긍휼과 은혜로
덮고 있다면
이제 드러나야 할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든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무엇이든 감추어진 것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막4:22)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막4:24)
내게 드러나야 할 것은
주님때문에 만들어진 열매들이다.
그것은 가리고 가린다고 해서
가려질 것이 아니란다.
왜냐하면 등불은, 빛은
어둠으로 끌어내려도
어둠이기에 더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만일 내게 빛이 없다면
어둠이 어둡기 때문에
빛을 밝혀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빛이 약하기 때문이 본질적 이유다.
하나님, 내가 가진 빛과 열매는
너무 약하고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되는지 알지 못하니라” (막4:26-28)
만일 그리스도를 여전히 바라본다면
내 마음의 방향이 주님을 향해 있다면
매일의 일상에 주님의 은혜를 구한다면
나는 여기에 답이 숨겨져 있다고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