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야 하는 일들 때문에 급한 마음으로
책상에 앉았다가 먼저 말씀을 꺼내 읽는다.
내게 가장 급한 일은 무엇인가? 주님의 말씀 앞에 내 영혼을 끌어오고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며칠간 많은 만남이 있었다.
천사원에서의 원장님과 나눈 이야기들.
식사를 하면서도 고아와 같은 아이들이 더 맛있는 것을 먹고
더 좋은 기회를 주기 위한 고민들, 내가 경험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경험하는 것들.
내가 살지만 그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 주님의 마음을 생각한다.
고아와 과부를 향한 주님의 마음 때문에
나는 말하지 않아도 될 말을, 선택과 결정을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주님의 일하심을 신뢰한다.
원수 갚은 것이 주님께 속한 것이다.
주님은 당신에게 속한 것이라 몇 가지를 말씀하셨다.
전쟁이 여호와께 속했으며, 재판이, 그리고 원수 갚는 것이 주님께 속했다.
마땅한 내 감정과 생각을 주님께 굴복 시키는 것,
상황 판단 앞에 주님의 마음을 구하는 것,
그리고 전쟁 앞에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
만남 속에 나는 슬픔과 아픔을 느꼈다.
선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사역을 꿈꾸지만
어느새 시간이 지나 자기의 방향성을 만들고, 고집과 다툼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서 질문하게 된다.
옳아 보이지만 주님의 마음을 구하지 않으면
사사기의 산산조각난 민족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에 이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갖고 생명을 얻을 사람들이다. (히10:39)
세상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이야기하고, 우리의 눈을 흐릿하게 만들때가 많다.
강력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내 마음에
주님 마음 있기를 구해야 한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 (히10:29)
하나님이 계신 것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하고
주님의 나라를 꿈꾼다고 하지만
나는 예수님의 보혈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짓밟는 것이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한때 뜨거웠던 적이 있다.
라는 말은 그때는 주님을 찾았기에 가능했다.
주님은 지금도 여전히 일하신다.
뜨거움은 우리 현실을 풀어낼 힘이 없어.
그렇다. 뜨거움이 현실의 문제를 풀어내지 못한다.
하지만 주님의 마음은 우리를 이끌어
걸어갈 방향을 만든다.
정답은 없지만, 정답이 계신 곳을 가리킨다.
날마다 주님의 마음을 구하지 않으면
나는 오늘 살 힘을, 나아갈 방향을 알지 못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히10:38)
하박국의 말씀을 인용한. 이 믿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바라보고 믿고, 그 믿음이 현실을 지배하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주님 긍휼히 여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