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가득한 아침
눈을 떠보니 창밖으로
산수유가 피어 있었습니다
피어난 꽃 아래
어린 고라니가 동화처럼 쉬고 있고
오늘은 못 보던 새도 한 마리 찾아왔습니다.
계속 될 것 같은 겨울은
계속 될 것 같은 겨울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어제 만난 누군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문제는 영원하지 않아.
영원할 것 같은 문제이지만
문제는 영원하지 않아.”
문제가 영원하지 않다는 말은
계절이 바뀌는 것을 보면 정말 실감합니다.
후배와 며칠 전 나눈 이야기입니다.
그날 몇 분의 어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갑자기 일어나 누군가에게 향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분이라
반가워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인사드리려는 찰나에
그분이 어색해하진 않을까 해서 그냥 돌아왔어.”
각자의 행동에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숨어 있습니다.
내게는 중요한 가치가 마음과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들인 노력만큼 결과를 원합니다.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마음과 생각이 바뀌었을때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마음과 생각이 바뀌었을때
결과 없이 돌아와도 과정과 수고를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계절이 바뀌어 가는 요즘
나는 마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이 마음을 허락하셔야
나는 걸어가거나, 다시 돌아오거나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이 마음을 허락하셔야
나는 걸어가거나, 다시 돌아오거나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히8:10)
내 생각과 마음, 내 일상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간섭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주님이 찾아오셔서 간섭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계절이 바뀌어 가는 것처럼
날마다 기적 같은 일들이
내 마음에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기적 같은 일들이
내 마음에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분주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제는 천사원을 다녀왔습니다.
왕복 두 시간씩,
네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며
나를 이끄는 발걸음의 동인을 묻습니다.
고아와 과부에 대해 말씀하신 주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군산에 머물고 있는 두한에게도 연락이 왔습니다.
함께 머무는 공동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세 명이서 머무는 독립 전세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이 아이가 살아가는 사실로 가슴이 벅찹니다.
모두들 멈춰 서 있는 것 같지만,
매일 조금씩 걸어갑니다.
곧 작은 전시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두한이의 얼굴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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