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자신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얼마나 깨끗하게 자신을 지키면
자신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네가 잿물로 씻고 많은 비누로 닦아도
네 죄는 내 앞에 여전히 남아 있다.” (렘2:22)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서
골짜기에서의 네 행위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나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하나님께 있다. 나는 무엇으로 주님께 나아갈까?
세상은 여러 좋은 말을 하지만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진정한 해갈을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언젠가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과의 갈등 앞에 정답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주님께 답이 있다고 대답했다.
만일 정답이 아니라, 부분적인 방법론을 물었다면
나는 다른 대답을 했을지 모른다.
기자가 묻고자 하는 요지와 듣고자 하는 답을
나도 알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정답이라 믿지 않기에
내 답을 고수했다. 결국 인터뷰는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믿는 바를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답이 주님께 있으며
나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이다.
보혈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죄인인지 알아야 하며,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을
알아야만 한다.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다른 방법을
택하셔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은 맨발로 다니고, 목마른 내게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 하지만 아무 소용없다고 소리친다. (렘2:25)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앞에 한없이 거절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언제 나를 사랑했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당신이 나를 구원하지 않았으니 나를 구원할 신을 찾는다.
모든 높은 언덕 위에서,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행음하는 사람들, 이 바로 내 모습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셨지만, 산 위의 우상숭배들.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그들은 마치 영적간음이며 행음이었다.
그게 내 모습이기에 나는 누구를 판단하지 못한다.
다만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를 보혈로 씻어달라고 구할 뿐이다.
주님앞에 애통해 하며 가난한 마음을 기도할때
그것을 복이 있다 말씀하신다.
새로운 인생의 그림을 매일 새롭게 그릴 수 있다고 하신다.
답이신 주님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