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라는
바이칼호수, 이르쿠츠크와 샤먼의 성지, 알혼섬.
바이칼을 낀 기차안에서 내가 끊임없이 선포했던 말씀이다.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렘10:11)
등뒤가 서늘할 정도로
소름끼치는 시간속에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지도 못하고
찬양을 들으며 바이칼 저편을 향해
기도하고 외쳤다.
내가 타고 온 비행기는 무당들이 축제를 위해
전세내다시피 가득했다.
마침 샤먼축제가 있는 기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곳은 지력이 세기에 타종교인도 경의를 표하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일까 알혼섬에서 기도를 이야기할때마다
선교사님 부류가 치열한 다툼이 생겼다.
정말 별것 아닌 불씨로 치열하게 다퉜다.
기도하자고, 잠시만 기도하고 생각하자고.
그러면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다툼은 멈췄지만
다시 지역과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다른 일이 불씨가 되어 다툼이 시작되었다.
나중에는 정말인지 시험해볼 양으로
이야기의 화제를 영적전쟁으로 끌어가보기도 했다.
마치 눈에 보이는 것처럼
영적인 세계의 흐름이 느껴지는 경험.
나중에 중보기도를 했던 친구들이 묻기도 했다.
엄청난 눌림과 압박감 속에서 기도했다고 한다.
사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배후에 있는 모든 세력들,
하나님 아닌 모든 거짓되고 더럽고 어리석은
어둠의 영적 세력들에 대하여,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예수님의 이름, 그 권세 아래서 망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