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준비한 찬양은 주로 찬송가입니다.
가사에 담긴 깊은 묵상을 생각합니다.
몸이 불편한 청년 하나가 온몸으로
박수를 치고 춤을 춥니다.
창문밖으로는 이불빨래가 나부낍니다.
꿈속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엇박으로 땀 흘리며 춤추던 형제는
기도하는 시간이 되자
의자 대신 바닥에 철푸덕 무릎 꿇어 기도합니다.
여름이 되면 간간히 작은 교회를 섬기고
수련회를 섬기기도 합니다.
정겨운 풍경이
한가롭게 창가로 지났습니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고속열차가 서지 않는 정류장에 내려
청년들을 만나고 수련회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풍경. 은
미리 준비해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아차 싶습니다.
말그대로 준비만 하고
책상에 엎드려 쿨쿨 잠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노래하는풍경에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지 않을 것 같아요.
대신 그 시간에 기도하고 찬양하며
시골 한적한 곳에 머물고 있겠지요.
집을 떠나면 그 순간부터 여행자가 됩니다.
여행자가 되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발길 닿는 곳으로 어디든 향할 것 같지만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집이 그립습니다.
본향도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