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말들을 다 쏟아내면
생각했던 것처럼
시원해질까요
시원해질 것 같아서
다 쏟아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시원해지지 않고
도리어 후회가 남을 때가 많습니다.
늦은 밤
잠이 오지 않아서
분위기 있는 노래에 취해
서걱거리는 연필 소리를 들으며
시를 써본 적 있나요
그대로 잠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시를 온라인에 올리고
잠들게 되면
다음 날,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자기가 쓴 시조차
부끄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답답한 마음과 감정,
조금 시간이 지나면
떠오를 것은 떠오르고,
가라앉을 것은 가라앉게 됩니다.
꼭 이야기할 것은 이야기하고
마음에 담아 둘 것은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시간이 지나 오늘을 돌아 보았을 때
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주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노래하는풍경#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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