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에서의 간극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안식 속에
내다보는 시선의 세련, 화려함, 편리 등은
시대의 당연한 산물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산속에 들어가 살지 않는 이상
모든 게 노출된 세계 속에서 말 그대로 피로사회를
함께 경험하며, 믿음을 고민해야 한다.
하나님은 희년을 설명하시며
상대와의 거래를 말씀하신다.
희년과 가까울수록 땅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이 줄기 때문에
믿음으로, 값에 반영하라는 것이다.
희년은 개인의 회복이나 속죄를 넘어서
공동체적이고 사회적인 속죄와 회복을 말한다.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레25:20)
안식년 규례를 지킬 때,
과연 우리는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원망의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으로
한걸음 걸으라 말씀하신다.
마지막 끼니를 해결하고
죽으려던 여인이 있었다.
엘리야가 여인에게 다가가 음식을 청했을 때
그 마지막 음식으로 만든 음식은
소망이 되어 가뭄이 끝날 때까지 은혜를 체험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과연 우리는 살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주님은 이어서 말씀하신다.
그 땅의 거민은 전투력이 세서
그들과 싸우면 우리는 백전백패합니다.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같습니다.
우리가 과연 싸우리요. 하겠으나.
우리의 수많은 질문에
주님은 침묵하신다.
다만 한걸음 걷는 이에게
당신의 빛을 비춰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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