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주제와 디자인이어서
기다림에 누구보다 설레였는데
드디어, 어젯밤에 캘린더가 나왔습니다.
상상했던 것만큼
캘린더와 노트가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사진은 월요일에 짜잔, 보여드릴게요^^)
오늘 아침,
창가로 햇살이 들어와서
캘린더를 놓고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지만 택배 발송에
마음이 급해서 때를 놓쳐 버렸네요.
그래도 열심을 낸 덕분에
입금이 완료된 분들 중
11월 20일 오후 12시 22분.
주문하신 분들까지 발송을 마쳤습니다.
빠르면 내일,
월요일이면 대부분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입금이 완료된 분들에게
보내드리는 이유는
지난 17년간, 이 문제로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많았습니다.
주문하신 모두에게 캘린더를 보내드렸는데
그때부터 연락이 안 되어서
캘린더가 문제가 아니라,
관계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문과 미입금 등에 관한 내용은
월요일에 캘린더 사진을
찍어 올리며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오랫동안 캘린더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매번 생각지 못한 변수와 선택들이 있습니다.
그제는 후가공을 맡은 인부가
실수하는 바람에 추가 인부를 들여가며
밤샘으로 수정 보완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시간을 통해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지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부탁하신 싸인을
패키징 박스 위에 직접 하려다가
디자인을 망쳐 버릴 것 같아서
전시 작품으로 제작한
엽서 위에 싸인을 했습니다.
별로 꼼꼼하지 않은 성격이라
싸인을 넣지 않고 포장하고
다시 포장을 뜯는
이런 바보 작업을 반복했네요.
잘못 쓴 엽서를 마흔 장도 넘게 찢었구요. ㅎ
참, 선물 받을 분들을 위한
싸인은 미리 말씀드린 데로
오늘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해외 배송분 발송과
네이버 스토어팜에서의 거래,
새로운 이벤트를 열 생각입니다.
녹초가 된 밤,
주말에 다시 힘을 내고
월요일에 캘린더 사진 들고 인사드릴게요. ^^
#럽앤포토캘린더 #경과보고 #무사히 #첫발송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