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가 개봉되기를
바라고 바랐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개봉되고 난 뒤에
너무 실망해버렸다.
특유의 디즈니풍 판타지도 한몫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반지의 제왕의 그것과 비교한
탓이 큰 것 같다.
영화나 소설은 갈등의 충돌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이끌어 내는데
그런 관점에서 나니아 연대기는
매번 너무 맥빠지는 결론을 보여줬기 때문일까?
* 다행히 넥플릭스에 의해 새로운 나니아가 각색 중이라는 소문..
하지만 영화에서 한 발 떨어져 생각하면
이런 맥빠지는 결론이 주는
묘한 감동이 있다.
누가 역사의 주인공인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사탄을 잡아 결박하고 인봉하는 것을 본다.
사탄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그것은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계20:1-6)
내가 주목할 것은
그분의 누구이신가?
이미 결정된 전쟁 앞에 나의 태도와 반응이다.
그분의 승리는
우리의 전전긍긍하는 삶의 위기나 갈등뿐 아니라
작고 여린 들꽃에까지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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